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04~2005년 동안 글로벌 판매대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1차 성장을 달성했다"며 "이어 올 1/4분기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하며 '2차 빅사이클'을 맞고있다"고 평가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인도, 중국, 슬로바키아 등 저비용 지역에서 소형차 공급능력 확충이 마무리된 시점에 맞춰 고유가 및 선진국 경기부진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가 늘어나는 수요구조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공격적 해외 생산설비 확충으로 가동률 하락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매호조와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2/4분기 실적은 1/4분기보다 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면 경쟁사인 일본업체들은 엔화강세와 함께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자동차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경쟁력 약화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올해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빅싸이클 진입으로 내년에도 뚜렷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아차는 우호적 경영환경 도래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을 공유하면서 성장성과 AS부품판매사업의 수익성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