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경기 전망이 암울한 영국의 중앙은행 역시 정책 기조 전환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머빈 킹(Mervin King) 영란은행(BOE) 총재는 경기가 위축되는 와중에도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킹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의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제출한 자리에서 앞으로 위원회는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물가압력을 장기적으로 안정 목표권으로 끌어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구사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BOE는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총 0.75%포인트 인하한 뒤, 5% 수준에서 동결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준금리가 4.5%까지 인하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이상 수용할 수 없는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에 달해 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선인 2%를 1%포인트 넘어서면서 킹 총재는 재무장관에게 해명 서한을 써야했다.
향후 경기 전망은 좋지 않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킹 총재는 말했다. "한 분기 혹은 두 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가능하며, 추가적인 충격이 더할 경우 경기침체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런 일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킹 총재는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 둔화가 전반적인 경제로 확산되고 있으며, 신용여건은 "여전히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주택가격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