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결제수요가 달러 실수요로 작용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1050원을 돌파 후에는 매물대 부담으로 잠시 주춤하면서 1040원대로 다시 내려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한 당분간 환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14일 오후 4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7.20원으로 전날보다 4.70원 상승한 선에서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047.6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5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오전 중후반 한때 지속적인 롱분위기와 역외쪽 매수세 영향으로 1051.20원까지 상승폭을 높여갔다.
그렇지만 105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 등 매물벽이 존재하고 이를 쉽게 뚫고 가지는 못하면서 결국 104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88억 89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5일 매매기준율(MAR)은 1047.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는 1843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고 외국인은 소폭의 주식 매수세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롱마인드가 우세한 시장분위기 속에서 환율 상승세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아시아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화도 그동안의 지나친 절상과 맞물려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 1050원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잠시 밀렸고 역외쪽에서 환율을 상승으로 이끌었다”며 “은행권은 방향성을 중장기적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일단 일일 변호에 따라 그때 그때 대응하는 형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역외쪽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의식해 달러화를 매집하고 있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 시장 롱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수지 적자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급상 달러 매수 우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현재는 시장 심리와 수급 면에서 환율 상승쪽으로 방향이 쏠려있다고 보이며 업체들의 결제 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환율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통화 대비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현재 움직임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동하는 하나의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