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DI는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는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재정정책이 어느 정도 확장적인 기조를 나타내는 것은 경제안정을 위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세수감소를 통해 재정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세입과 세출 측면에서 중장기적인 재정 안정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세입측면에서 법인세, 소득세 인하 등 다양한 성장 친화적 감세정책이 계획 및 검토되고 있어 세수감소를 통한 재정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세출측면에서는 시장원리 도입을 확대해 재정지출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재정사업 정비노력을 지속해 불필요한 재정사업은 과감히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통화정책의 경우에 KDI는 물가상승세가 더욱 확대돼 통화당국의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가능성을 차단해 당분간 조심스럽게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비용 측면이 1차적인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으나 지난해 경기 상승에 의한 축적된 수요측 요인과 최근의 환율상승 압력이 높은 물가상승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KDI는 “일시적 요인인 물가압력이 수요측 요인과 맞물리면서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상승시킬 경우 이는 중장기적인 거시경제 안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통화정책 결정시 물가상승세의 안정 여부와 내수둔화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당분간 신중해 운용할 필요가 있음을 KDI는 지적하고 나섰다.
아울러 해외로부터 충격이 환율변동에 의해 흡수되도록 국내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한 독립적 통화정책의 여지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