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부양책에 따라 가계로 발송되는 수표 덕분에 생각보다 빠른 2/4분기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7일(현지시간) 에드워드 라지어(Edward Lazear)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원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다우존스통신(Dow Jones Newswires) 편집인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거시지표 결과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 위기와 에너지 물가 급등 충격 속에서도 지난 1/4분기 미국 경제는 0.6% 성장, 지난 해 4/4분기와 같은 성장 속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플러스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에 빠진 상태로 보고 있다.
물론 공식적인 경기침체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해 선언해야 한다.
라지어 위원장은 현재 거시지표 중에서는 소매판매와 제조업 생산 두 지표만 경기침체 상황을 시사하고 있을 뿐이라며, NBER은 실질 GDP, 실질소득, 고용, 산업생산 및 도매판매 등이 두 분기 연속 감소했을 때에만 침체로 본다는 점을 거듭 설명했다.
그는 이제까지 일자리 감소 규모가 2001년 경기침체 때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NBER이 나중에 지금 기간에 대해 경기침체였다고 선언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낙관론자들이 비관론자에 비해 올바른 판던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헨리 폴슨(Henry Paulson) 미국 재무장관이 "신용 경색의 최악은 지났다"고 발언한 뒤에 이어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이는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가동되기 시작한 시점을 노린 것으로 판단된다.
라지어 위원장은 "2/4분기 미국 경제는 정체할 가능성이 높지만, 152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 부양책과 금리인하 정책이 어울리면서 하반기 경제는 경조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고유가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는 이제까지 배럴당 120달러 유가에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그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GDP성장률이 0.2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며 "유가가 미치는 영향은 의심할 여지 없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