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23달러 위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된 가운데, 장 후반들어 투자자들이 금융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섬에 따라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1.69달러, 1.4% 오른 배럴당 123.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들어 29%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6.48포인트, 1.6% 하락한 1만 2814.35를 기록했다. 4월 11일 이후 가장 큰 폭 약세를 보인 것이다. 목요일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둔 AIG가 6.9% 폭락하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나스닥지수는 44.82포인트, 1.8% 급락한 2438.49, S&P500지수가 25.69포인트, 역시 1.8% 내린 1392.57로 각각 마감했다. 각각 올들어 8.1% 및 5.2%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S&P 업종지수들 모두 하락했지만, 특히 금융업종지수가 3.6%나 급락했다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이 7.5% 하락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4.4%, 씨티그룹 5.4%, JP모간체이스가 3.4% 각각 후퇴했다.
주택매매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데다 주가가 급락하자 재무증권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부담 보다는 경기에 대한 부담요인으로 판단됐다. 4년만에 최대 규모였던 10년물 국채입찰은 낙찰금리가 지난 해 12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지만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는 못됐다.
미국 달러화는 인플레 우려에다 유로존 지표 약세로 인해 유로화 대비로 강세를 이어갔으나, 주가가 하락하는 바람에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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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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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814.35...-206.48 (-1.59%)
나스닥...... 2,438.49... -44.82 (-1.80%)
S&P500..... 1,392.57... -25.69 (-1.81%)
러셀2000...... 716.21... -13.58 (-1.86%)
SOX............ 397.51... -5.50 (-1.36%)
유가(WTI)..... 123.53... +1.69 (+1.38%)
달러화지수..... 73.49... +0.49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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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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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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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일 1.62(+0.03). 2.38(-0.04). 3.17(+0.01). 3.92(+0.05). 4.66(+0.06)
07일 1.67(+0.05). 2.31(-0.07). 3.08(-0.09). 3.85(-0.07). 4.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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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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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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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일 1.5533.... 104.75.... 162.72.... 1.9735.... 1.0516.... 95.02
07일 1.5393.... 104.60.... 161.02.... 1.9538.... 1.0547.... 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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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금융주 약세를 보면서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아직 3월 바닥에서 회복한 증시가 장기 랠리를 펼쳐나갈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화요일까지 상승장세는 금융주가 이끌었지만 거래량도 적었고, 이런 가운데 상승했던 업종이나 종목으로는 차익매물이 먼저 나오기 십상이었다.
게다가 주간원유재고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에너지 물가 상승세가 투자자들을 공포감에 젖게했다.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 과연 미국 경기가 이런 고유가 랠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켰다. 유가와 상품가격 랠리가 지속되면서 더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이러한 비용이 최종 재화 및 서비스 물가 상승요인으로 전환활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 중이다.
미국 증시 랠리가 정체 국면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더욱 유가 동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목요일 유가가 하락한 이후 이날까지 다우지수가 1.5% 가량 하락한 반면, 국제유가는 9.8%나 상승했다.
또 인플레이션 우려는 통화정책 결정자들에게도 갈수록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밤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골치 아프고 심각한 문제"라며 이제 대한 억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다만 수요일 발표된 1/4분기 생산성 지표에 따르면 물가 압력을 다소 줄어들고 있음이 확인됐다. 생산성이 생각보다 강화되면서 단위노동비용은 분기 2.2%, 전년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간 0.2% 상승률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경기둔화 양상 때문에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강하게 요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