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사 중심의 달러화 수요를 자극하며 최근 환율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공급측 불안요인에 달러화 하락까지 겹쳐 간밤 국제유가는 배럴당 123달러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였다.
- 유가상승을 반영하면서 전일장의 오름세가 유지된 채 역외시장을 마감한 NDF 환율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이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가 달러화 수요측을 다급하게 만들고 있는 반면 환헤지 포지션의 손실규모가 커지고 있는 달러화 공급측은 팔자에 소극적일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신권의 매도헤지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달러선물 5월물 최종거래일이 다가오고 있어 투신권의 행보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9만 계약 이상의 미결제약정중 투신권이 차지하는 환헤지 포지션이 롤오버되지 않고 일단 청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지난 3월과 같은 급등현상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환율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FRB와 ECB 각각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유로-달러 환율을 결정짓는 중심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금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의 3월중 소매판매실적이 국제환시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3월중 소매판매실적이 이틀 후에 있을 ECB의 금융정책위원회 결과에 대한 시장의 예상에 영향을 주면서 유로-달러 환율의 단기적인 방향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월중 유로존의 소매판매실적이 전월대비 기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가할 것을 기대했던 시장에 충격을 준 경험이 있다.
- 음식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독일 중심의 역내 가계의 소비지출을 감소시킨 결과였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온 국제유가를 고려할 때 유로존의 소비지표가 추가로 둔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재개되는 가운데 ECB가 금융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역내 인플레 통제에 두고 있음이 재차 확인된다 하더라도 유로존의 소비 관련경제지표가 추가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유로화에 일정 부분 충격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010.00 ~ 10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