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의 경기침체 양상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소비가 미국 경제의 중심 축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하지만 재고나 수출을 제외할 경우 경기는 위축된 셈이어서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0.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4/4분기 성장률도 0.6%로 확정됐다.
당초 시장은 0.0%~0.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를 소폭 상회했다.
하위 부문별로 보면, 기업재고는 종전 18억 3000만 달러 마이너스에서 18억 달러 플러스로 조사돼 GDP 증가에 0.8%나 기여했다.
수입 증가율은 이전 1.4% 감소에서 2.5% 증가로 조사된 반면, 수출은 종전 6.5% 증가에서 5.5%로 다소 줄었다.
재고를 제외할 경우 미국 경제는 한 분기 동안 0.2% 위축되었으며, 이 같은 양상은 16년 여만에 처음이다.
또 재고에다 수출까지 제외할 경우 미국 경제는 지난 해 4/4분기 1.3% 성장한 뒤 올해 1/4분기에는 0.4% 수축한 셈이 된다.
버나드 보몰(Bernard Baumohl) 이코노미아웃룩그룹의 전무이사는 "이번 GDP 수치를 가지고 경제나 금융시장 위기가 끝났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큰 오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분명히 미국 경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계속 침체 양상을 보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수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2/4분기에는 분명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나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그리고 재정부양책에 따른 세금환급 등으로 하반기 경기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효과가 얼나마 되고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아직 쟁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