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 2005년에도 국내 최초로 위안화 예금을 취급해 미국 달러로 총 2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위안화 예금을 조기에 판매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위안화가 국제결제통화가 아니어서 예금으로 조성된 위안화를 운용할 방법이 없어 판매를 중단했었다.
따라서 그동안 중국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위안화 현찰을 보유한 고객들은 위안화를 매각하거나 현찰로 보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위안화의 평가절상 추세에 맞춰 중국 위안화를 보유한 고객들의 위안화 예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 예금을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위안화 예금의 가입 자격은 개인으로 제한되고 지급이자는 없다. 여전히 위안화를 운용할 방안이 없어 예금 잔액에 대해 이자지급을 할 수 없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고객별 가입 한도는 미국 달러기준 1만달러 상당액으로 제한된다. 은행 전체로도 500만달러 상당액을 초과하지 못한다.
위안화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으로 모든 입/출금 거래는 위안화 현찰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위안화 현찰 보유에 따른 관리비용 부담 등으로 입금거래 시에는 별도의 현찰수수료 3%를 내야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위안화 보통예금은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쓰고 남은 현찰을 갖고있거나 유학 또는 출장비 명목으로 위안화 현찰을 분할 매입한 실수요자에게 유용한 운용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단순히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통해 환차익을 얻으려는 고객이라면 현찰수수료와 향후 원/달러화 환율의 변동 추이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