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요 외신들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퇴임을 신속하게 전했다.
특히 대다수 매체들은 이날 경영쇄신안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을 미뤘지만, 과연 누가 후임이 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주목했다.
CNN 등 일부매체는 투자자들이 지도부 공백 사태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이 삼성그룹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형찬 KTB자산운용 주식1본부장의 발언을 인용, "예상치 못한 사임이지만 회사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쇄신안은 너무 현학적인 표현만 나열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뭘하겠다는 것인지 세부적인 것이 충분히 나와있질 않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대부분 검찰은 삼성이 비자금을 이용해 정관계 주요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폭발적인 주장'을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물론 이건희 회장과 삼성 임원들이 이 같은 문제로 기소된 것인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도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이건희 회장에 대한 검찰의 고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며, 1996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에 대한 뇌물공여로 징역 2년을 받았다가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사면된 적이 있고, 2005년에는 검찰이 이회장과 회사 경영진을 대선후보 지원에 회사 비자금을 사용했다고 하여 조사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5900억원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사회에서 삼성을 둘러싼 찬반대립을 지적한 외신도 있다.
로이터는 "한국 복합대기업, 이른바 '재벌'은 1950~53년 한국전쟁의 잿더미에서 한국은 아시아 4대 경제국으로 만들어낸 주역이지만, 최근 수년 동안 이해하기 힘든 경영 구조 때문에 비난받아왔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비판자들은 그 동안 고위 지도부의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씨 일가가 운영하는 사업 구조에 거의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는 반면, 친기업적 집단에서는 특검이 삼성의 중대한 경영 결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