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펀드평가회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최근 반등하며 3개월만에 1750선에 회복했지만 섹터별 ETF의 수익률은 3개월간 최대 1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평균은 -0.65%였고, 대형성장주식형펀드 평균은 0.55%에 불과했다.
삼성투신운용의 kodex 반도체지수가 18.51%의 성과를 올려 전체 주식형펀드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의 TIGER SEMLCON 상장지수와 우리CS운용의 KOSEF IT ETF 역시 각각 18.18%, 16.2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주식형펀드 최근 3개월 수익률 순위 1~3위를 모두 ETF가 차지한 것이다.
또한 최근 IT, 자동차, 금융주 등이 반등을 주도하면서 이러한 업종을 추종하는 섹터(업종지수) ETF의 수익률이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 보다 나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에서 금융, 자동차 및 IT업종 ETF들이 펀드평가회사인 에프앤가이드의 유형평균(사이즈 및 스타일에 따라 유형을 분류)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자금도 ETF로 몰리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내주식형펀드로 올들어 일일 최대금액인 5193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유입액의 대부분이 삼성투신운용의 'KODEX 200 ETF'(2401억원)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2017억원)으로 들어왔다.

ETF는 일정 요건을 갖춘 지수의 변동에 연동하여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로서 인덱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정 인덱스를 추종하고 ETF 한 주를 매입 함으로서 ETF가 추종하는 지수구성종목 전체에 투자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덱스 펀드와 동일하다.
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돼있기 때문에 장중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식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처럼 매매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주식과는 달리 증권거래세를 부담하지 않고 일반펀드에 비해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국내에는 KOSPI200 등 국내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6개, China H, JAPAN 등 해외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ETF 2개, 자동차, 반도체, 은행, IT, 미디어통신 등 업종지수 ETF 8개, 대형가치, 대형성장, 중형성장, 중소형순수가치 등 스타일 ETF 8개 등 총 24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KRX)는 내달 26일 증권업 및 조선업종에 대한 맞춤형 섹터지수(Customized Index)를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수가 개발되면 관련 ETF 등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