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도요타가 내년 3월 말로 마감되는 2008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1.7조~1.8조엔 정도로 전년대비 약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세는 2000년 3월로 마감된 1999 회계 연도 이후 처음이 된다.
올 회계연도 도요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보합수준인 26조엔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북미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
이미 올들어 3월까지 도요타는 3개월 연속 자동차 판매대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실적 악화도 불가피하다. 엔/달러가 평균 100엔을 기록할 경우 달러당 14엔 환차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만 해도 약 5000억엔 이상의 순익 감소세로 이어진다. 유로화 기준의 계산법을 포함할 경우 이에 따른 수익 감소 폭은 6000억~7000억엔에 이를 전망.
이 같은 순익 감소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도요타는 연구개발비용 지출과 설비투자 비용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지만, 이것으로는 비용 상승고 환율 부담에 따른 마진 위축을 상쇄하기 힘들 전망이다.
도요타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은 10% 정도 늘어난 26조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3조엔을 밑도는 보합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는 2008년 히노자동차와 다이하쓰자동차 등을 포함한 도요타그룹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985만 대로 5%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기둔화가 신흥시장 경제로 확산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둔화를 각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