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 유럽중앙은행(ECB)은 당분간 긴축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범위에서 완만하게 유지되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힘을 실었다.
이 때문에 달러/유로가 1.59달러 중반선으로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마나 미국 증시 랠리가 달러 추가 약세를 막았다.
증시 랠리로 인한 캐리 트레이드 양상으로 엔/달러가 101엔 아래서 101엔 후반선으로 회복되었고, 엔/유로는 162엔 선으로 뛰어올라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9포인트, 0.96% 하락한 71.39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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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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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5800.... 101.86.... 160.97.... 1.9628.... 1.0059.... 92.74
16일 1.5948.... 101.80.... 162.37.... 1.9728.... 0.9999.... 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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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라 이 역시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 0.5%, 전년대비로 3.1% 상승했다.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년대비 3.6% 급등해 1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94만 7000호 증가해 1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100만호~102만 5000호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결과는 이를 크게 하회했다.
이날 엔/달러는 한때 100.80엔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장세를 연출하며 보합권을 회복했다.
달러/유로는 1.5799달러에서 상승 출발한 후 심리적요인과 기술적 요인이 겹치면서 1.5978달러까지 치솟아 1.60달러 선을 테스트했다. 엔/유로는 한때 162.48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호재로 반발하자,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며 엔캐리가 재개됐다.
오후 발표된 베이지북은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더욱 우려하는 빛이 역력했다. 소비와 고용이 악화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으며, 특히 주택시장 침체가 여전하다고 분석해 달러화에 부담이 됐다.
한편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글로벌 외환전략가 데이빗 우(David Woo)는 "연준은 근원물가에, ECB는 헤드라인물가에 각각 주목하고 있는데, 이들 지표가 기본적으로 크게 다이버전스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고유가가 이 같은 현상의 중심 배경이 되고 있고, 달러화에 진짜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15달러 선에 육박하며 연속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