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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실적 랠리.. 최악지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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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16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2% 넘게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인텔이나 이날 JP모간체이스의 실적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대목에 이목을 집중했다. 마치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처럼.

이날 다우지수는 256.80포인트, 2.1% 급등한 1만 2619.27을 기록, 이번달 들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JP모간이 분기순익 50% 급감 및 최소한 올해 남은 기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지만 주가가 무려 6.7%나 급등했다.

인텔의 주가가 5.8%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4.07포인트, 2.8% 오른 2350.11을 기록했다. 반도체업종지수가 5.6%나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S&P500지수는 30.28포인트, 2.3% 상승한 1364.7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흐름 속에 원자재업종지수가 4.6%나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공업 및 에너지업종주가도 각가 3% 가량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흥분해 춤을 추자 국채시장은 그 동안 유입되었던 안전도피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 금리가 사흘째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와 주택, 산업생산 지표에다 베이지북 그리고 연준 관계자 연설 등 주목할 재료가 많았지만, 이날 시장의 방향을 결정한 것은 역시 주가였다.

유로존 인플레율이 3.6%로 전례없는 고공행진을 지속한 가운데, 미국은 물가 지표가 완만하게 나와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 확산되자 달러/유로가 1.60달러 선에 접근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주가 급등으로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장중 약세를 대부분 회수했다.

달러 약세 속에 국제유가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115달러 선에 접근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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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2,619.27... +256.80 (+2.08%)
나스닥..... 2,350.04... +64.07 (+2.80%)
S&P500..... 1,364.71... +30.28 (+2.27%)
러셀2000...... 713.39... +21.33 (+3.08%)
SOX............ 371.02... +19.18 (+5.45%)
유가(WTI)..... 114.93... +1.14 (+1.00%)
달러화지수..... 71.39... -0.69 (-0.96%)
-----------------------------------
※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15일 1.14(+0.06). 1.86(+0.10). 2.69(+0.09). 3.60(+0.09). 4.44(+0.09)
16일 1.13(-0.01). 1.96(+0.10). 2.81(+0.12). 3.68(+0.08). 4.49(+0.05)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5일 1.5800.... 101.86.... 160.97.... 1.9628.... 1.0059.... 92.74
16일 1.5948.... 101.80.... 162.37.... 1.9728.... 0.9999.... 93.91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경기둔화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용위기에 따른 손실도 대부분 다 드러났다며, '최악의 순간을 지났다'는 판단에 좀 더 힘을 실었다. 증시 전문가들도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에 고무되는 듯했다.

와코비아 증권의 전략가 앨 골드먼은 "약세장이 바닥을 지나고 있고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알려진 악재의 골짜기를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인플레 우려와 소비경제 위축 요인으로 부담을 줄만도 한데, 이날은 오히려 원자재 업종주의 고공행진을 통해 주가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쉽게 바닥이 지났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행태에 대해 경고도 잊지 않았다.

앞서 골드만은 "지금 시장의 확신은 면도날만큼 얇팍한 것"이라며, "이번 랠리가 길게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문 주식거래자인 돈 브라이트는 은행권의 손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헤지펀드와 여타 금융기관들의 문제가 다 해소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불안양상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주식시장의 랠리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봤다. "아마도 5~6일은 지나봐야 좀 더 좋은 거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본다"고 그는 말했다.

JP모간 외에 이날 미국 5위 은행인 웰스파고도 모기지 관련 상각액이 당초 예상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3억 2600만 달러나 되어 순익이 11%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매출액이 증가했고 향후 전망을 낙관한 덕분에 주가가 4.3% 올랐다.

기술주 중에서 구글은 광고 클릭 건수가 석달째 감소했다는 콤스코어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8%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경기침체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황을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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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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