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핌이 각 증권사 LG화학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1/4분기 예상실적 조사 결과, LG화학의 1/4분기 매출액은 3조1960억원, 영업이익은 283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4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과 소폭 하회할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 오창공장 화재 손실은 미미할 듯
LG화학의 이같은 호실적은 LG석유화학 합병효과 및 원가상승분에 대한 제품가격 전가로 인한 석유화학부문의 수익 개선, 정보전자소재에서의 양호한 실적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초 있었던 오창공장 화재로 인한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손실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납사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지만 지난 1~2월 납사가 안정세를 보였고, 지난 2월 말에서 3월초에 주요 제품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원재료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며 "석유화학부문이 수익이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창공장 화재에 대해서는 "보험금으로 처리 될 것"이라며 "재고자산 부문 감액처리를 영업외 쪽으로 비용처리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도 "세계적으로 전지 생산업체들이 4~5개 밖에 안된다"며 "원통형 전지 수급이 굉장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LG화학의 주거래 처인 델과 HP사가 다른 수급처를 찾아 보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전지업체들이 공장을 풀(full)가동 시키고 있기 때문에 여유 생산능력을 가진 기업들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2Q 실적 '양호' VS '하회' 의견 분분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이후 편광판 등 정보전자 부문이 양호한 성장을 할 것"이라며 "산업재부문도 주택거래가 아직 풀리지 않고 있 으나 양도세,거래세 인하가 가시화되면 이 사업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 라고 진단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2/4분기 실적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산업재를 비롯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1/4분기 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하반기부터 중동쪽에서 대량의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석유화학분야 이익이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고유가로 인한 석유화학부문의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2/4분기 실적이 1/4 분기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은 1/4분기보다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유가가 폭등함에 따라 원료가 투입될 시점인 오는 5월 중순부터 원료가격이 높아지고, 오는 6월 롯데대산유화 등의 제품이 대량 나옴에 따라 제품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2/4분기는 1/4분기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며 "오른 납사가격이 2/4분기에 반영되면서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