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5일 9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2.83%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두산중공업의 주가흐름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예상대비 대폭 상승한 환율로 인해 환헤지에 실패하며 파생상품에서 환차손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분법 평가로 들어가 있는 두산엔진의 경우 환율을 옵션으로 걸어놔 생각보다 손실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영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급격히 오른 환율이 두산중공업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영업외수지의 악화는 51% 지분을 보유한 두산엔진이 파생상품평가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은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올 1/4분기 실적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양희준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도 "두산중공업의 최근 주가 급락은 자회사인 두산엔진의 파생관련 손실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엔진의 파생포지션은 검토한 결과, 두산엔진은 위험회피회계의 적용대상이 아닌 통화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두산엔진의 수주잔고 60억달러에 대한 환헷지 옵션의 환율변동에 따른 가치증감은 전액이 당기손익에 반영된다"며 "대략 5680억원 정도의 1/4분기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사업특성상 분기별 실적보다는 연간 실적에 주목을 한다"며 "환율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요인이 있다고 해도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