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 반등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07포인트 상승한 1779.71로 장을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 내린 651.87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가 실적시즌에 돌입한 이후 실적 호전업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IT주와 자동차주가 주도업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수반등을 이끌고 있고 은행주의 가세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IT는 전일 LG디스플레이 실적을 통해 증명됐지만 전반적으로 1/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대표주자"라며 "국내증시는 실적기대감이 개별 종목군에 선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재돌파했고 하이닉스도 5%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 기아차가 9% 이상 급등한 가운데, 현대오토넷, 현대 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특징적이었다.
은행주들은 총선 이후 이명박 정부의 금산분리 정책과 산업은행 민영화가 급속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수급에선 선물시장 양호한 베이시스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차익에서 14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으며외국인은 2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국내증시가 실전시즌 돌입으로 실적장세가 이어지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800선에 대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수흐름보다는 실적호전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군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IT업종의 실적호전세가 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업종에서 실적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