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못난이 삼형제'로 불리던 물펀드, 리츠펀드, 일본펀드가 주인공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다 예금이자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에서 밀려났던 물펀드, 리츠펀드, 일본펀드가 최근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상회하며 조용하지만 강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공모, 설정액 50억 이상)의 수익률이 1개월 0.84%, 3개월 -14.36%, 연초 이후 -15.30%을 기록하는 가운데 물펀드, 해외리츠펀드, 일본펀드는 대부분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넘어서며 못난이 삼형제에서 이쁜이 삼형제로 탈바꿈했다.
물펀드의 경우 운용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펀드들이다. 설정액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펀드가 ‘삼성글로벌 Water 주식 종류형’정도다. 하지만 이같은 물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펀드가 하나도 없을 정도다.
또한 ‘삼성 글로벌 Water 주식종류형자 2_C1’은 3개월 수익률 2.69%를 기록, 시장 수익률을 훌쩍 넘어서며 물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리츠펀드도 마찬가지다.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 1(B)’이 3개월 수익률 10.05%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고, ‘Japan REITs 재간접 1’은 1개월 수익률에서 11.65%의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펀드의 경우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이는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 -14.36%에 비하면 선방한 편. 주요 일본펀드 중 이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없어 전체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에프앤가이드 펀드평가팀 이은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 세 펀드는 ‘묻지마 투자’로 인해 일었던 거품이 지난 해 대부분 제거됐다"며 "현재 수익률 상승의 수혜는 비교적 인내심을 가지고 유행이 아닌 전략 차원에서 접근한 투자자들의 몫이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