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이 같은 출구조사가 과거 경험상 상당히 정확성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초기 조사에 불과하며 공식적인 결과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이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로이터통신(Reuters)은 "집권 보수당이 의회 과반석을 차지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경제개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예상대로라면 보수당이 20여년 만에 처음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 압승을 거두는 셈"이라며, "이 대통령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6%로 지난 해 5%에 비해 1% 포인트 더 강화하고 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완화하며 좀 더 경제를 개방적이고 경쟁력있게 변모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 투표율이 유권자의 절반에도 못미쳐 "20년에 불과한 한국 '민주주의 선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기있는 10대 소녀 대중가요 및 댄스그룹을 이용한 선거 참여 홍보에 나서고 박물관 및 놀이공원 할인권을 투표확인증으로 제공하는 노력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개헌이 가능한 의회 2/3석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란 일각의 예상은 불가능해 보이며, 이명박 대통령은 초기에는 지지율이 높았으나 각료 인선 문제 등 정부 운영 과정에서 보여준 실망스런 사태로 인해 지지율이 크게 내려갔다고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내분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5월말 새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 변화를 입법화까지 이어지도록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서울지국발 기사를 통해 "한국 미디어 출구조사는 모두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여당이 국회 주도권을 잡으면서 부처 재편 등 자체적인 정책 수행 환경이 구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다우존스통신은 AP통신발 기사로 KBS-MBC출구조사와 여타 TV 통신 조사 결과 모두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 조사 결과가 맞다면 2월 임기를 개시한 이명박 대통령은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한국 유권자들은 과거 급격하게 성장했다가 이제는 둔화 조짐이 완연한 한국 경제를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