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IMF는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 침체와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로 전세계 금융기관이 향후 2년 동안 약 945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택부동산에 관련된 증권 손실은 5650억 달러로, 상업용 부동산 증권에 손실은 2400억 달러로 각각 추산됐다. 한편 기업대출과 소비자대출에서는 각각 1200억 달러와 20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IMF는 이번 사태가 10년간의 불황을 이끌어 낸 일본의 금융위기 사태와 맞먹는 파괴력을 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또한 시장의 여건에 따라 실제 손실 발생 규모는 자신들이 예상한 것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예상 발생 손실 중 약 절반인 4400억~5100억 달러는 은행에, 나머지는 보험, 연기금, 머니마켓펀드, 헤지펀드 및 여타 기관투자자들에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까지 은행들은 약 2000억 달러 정도의 대손상각을 단행했으며, 단기적으로 약 800억 달러 추가 대손상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MF는 밝혔다.
이들은 은행들이 가급적 빨리 대손상각을 단행하고 위험관리 전략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으며, 규제당국은 은행의 적정자본 상황은 좀 더 잘 평가해야 하고 또한 장기적으로는 중앙은행들이 위기 상황에는 좀 더 정책적으로 수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