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8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 5.66%급락한 1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하락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해 버리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신한PE(사모투자회사)가 가칭 '팬아시아리(Pan Asia Re)'라는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일단 팬아시아리가 당국의 승인을 받고 영업을 시작할 경우 코리안리의 시장지배력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이다.
이같은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매물이 나와 주가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가칭 팬아시아리 재보험사의 출자지분 구성은 국민연금이 40%, 신한PE와 미국계 보험지주사인 CV스타가 각각 30%씩 총 2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올 6월 중 금융당국에 재보험 예비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보험사 추가설립 시도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재보험사의 당국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제2의 재보험사 설립 시도는 2001년부터 네 번째 시도"라며 "시간이 갈수록 그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3차례에 걸쳐 국내에 재보험사 설립이 시도됐지만 수익성 확보가 힘들다는 판단에 번번이 무산됐다"며 "특히 이번 투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은 전 동부화재 부사장이 과거 2번이나 투자자 유치에 실패한 경력이 있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리안리 측은 별다른 위협으로 느끼지 않고 있는 듯한 표정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재보험 시장은 이미 국내외적으로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며 "소규모의 재보험회사가 신규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