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위험보유 성향이 강화되면서 일본 엔화 및 스위스 프랑을 팔고 고수익 통화를 매수하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됐다.
미국 고용시장이 석달째 후퇴하며 경기침체를 신호했지만, 주말 예정된 G7 회담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 속에 오히려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별다른 거시지표 발표가 없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표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뉴욕시장은 관망 양상을 보였다.
유니온뱅크오브캘리포니아(Union Bank of California)의 외환딜러인 제프 사카모토(Jeff Sakamoto)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움직임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런던과 아시아 시장에서 변동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23포인트, 0.32% 오른 72.20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4일 1.5729....101.50.... 159.80.... 1.9928.... 1.0057.... 92.15
07일 1.5702....102.42.... 160.84.... 1.9877.... 1.0133.... 92.47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102엔 중반선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뉴욕시장 초반 102엔 중반에서 상승 출발, 고점은 102.77엔 그리고 저점은 102.33엔을 기록했다.
엔/유로는 엔/달러에 비해 변동성을 보였다. 161엔 초반선에서 상승 출발, 161.45엔까지 오른 뒤 160.72엔까지 반락하기도 했다.
달러/유로는 지루한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1.57달러 바로 위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일시적으로 1.5718달러를 기록했을 뿐 거의 1.57달러 바로 위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ECB는 이번 주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태다.
G7 회담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것 외에 새로운 지적은 제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로화는 다시 한번 달러화 대비로 랠리를 구가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G7을 앞두고는 공격적인 움직임보다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2월 독일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지만, 유로화 매수세를 촉발하지 않았다.
이날 월가에서 나온 금융기관의 증자 소식은 시장이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며, 고용보고서에 위축되던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한편 일본 엔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금리인상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는 소식에도 부담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