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최근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고,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증시도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특히 중공업체 네고 물량 등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수급상 달러 매도세가 우세하게 진행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973.60/974.00원으로 전일비 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도 973.80원으로 전날과 같은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7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2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977.00원까지 장중고점을 높였으나 매물대 부담이 작용하면서 일시 하락반전, 973.30원까지 단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는 등 이에 따른 영향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큰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에 의해 등락 폭을 조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환 당국이 970원을 방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970원선은 지켜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참여자들은 970원 지지되면서 큰 폭의 등락없는 970원 초중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부터 네고 물량이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어내리고 있고 최근 외국인 주식 매수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우호적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큰 움직임없이 970원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 여건 변화도 현재로선 제한적이여서 환율은 큰 폭의 하락도 상승도 어려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급상으로 환율의 하락요인이 조금 더 우세한 만큼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상하 등락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