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업황이 호조인 가운데 대한제강이 지난 2월부터 70만톤 규모의 신규 전기로를 추가 가동함에 따라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김봉기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대한제강의 제강능력이 기존 60만톤에서 130만톤으로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대비(4~12월) 124.7%,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4.6%p 개선될 것"이라며 "1/4분기 실적도 전기로 가동효과가 나타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10억원과 2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3.2%, 15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 요약이다.
■ '매수' 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11만7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2,000원에서 117,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117,000원은 2008년 추정 EPS와 BPS에 당사 철강업종 평균 PER(10.9배)과 PBR(1.5배)를 적용한 후 평균하여 산출했다
■ 성장을 위한 추가 엔진 2월부터 가동
신규 전기로 완공이 예정된 기간보다 2개월 빨라져 동사는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신규 전기로 가동으로 대한제강의 제강능력(철스크랩을 원료로 빌릿생산)은 60만톤에서 130만톤으로 증가했다. 견조한 철강 수요와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쇳물(Crude steel) 가치가 급등한 시기에 대한제강은 제강 생산능력을 기존대비 117% 높였다. 이로써 2008년 매출액(7,993억원)은 2007년(04월~12월) 대비 124.7% 증가하고, EBITDA Margin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1.2%와 10%를 기록해 전년대비 4.6%p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철근업황 호조 속에 차별화된 판매전략으로 한 단계 level-up
마이클 포터의 5 Forces에 따라 철근산업을 분석해 보면 철근산업은 새로운 상승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1)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경쟁이 치열했던 단압업체들이 빌릿 가격 상승으로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철근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 졌고, 2) 건설에서 철근을 대체할 만한 철강재가 없으며, 3) 철근산업은 산업의 집중도가 높아 공급자(철스크랩업체)에 대해 Buyer’s market에 있는 반면, 4) 구매자(건설업체)에 대해 Seller’s market 에 있어 적정 Roll-margin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5) 중국 정부의 수출세 확대 정책으로 중국산 철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품질이 우수한 국내 철근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100% 철근업체인 대한제강은 신규 전기로 가동을 극대화함으로써 철근산업 Rerating의 최대 수혜주가될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가 어려운 철근산업에서 대한제강은 건설사에 대한 높은 직판비중(70%)과 철근가공센터 두 개를 보유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제강 주가는 철근산업 호조 속에 차별화된 판매 전략으로 한 단계 level-up될 것으로 보인다
■ 저평가
2008년 PER과 PBR은 각각 5.6배와 1.4배를 기록하고 있다. PBR과 EV/EBITDA를 ROE와 EBITDA Margin과 같은 수익성 지표와 함께 고려할 때 당사 철강유니버스 가운데 가장 저평가 되어 있다. 업황 호조라는 외부환경에 맞추어 빌렛 생산능력을 확장함으로써 2010년까지 3년 평균 EPS는 14,138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목표가 117,000원은 3년 평균 EPS의 8.3배 수준이다
■ 철스크랩 원가경쟁력 보유
국내외 봉형강 수요 호조와 전기로 신증설로 철스크랩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철스크랩가격 상승 위험에 대한제강 역시 노출되어 있지만 대한제강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다른 전기로 업체 대비 원가상승 위험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 대한제강은 수입산 철스크랩보다 톤당 4~5만원 저렴한 국산 철스크랩 사용 비중(91.7%, 2007년 매입액기준)이 높아 타 철근업체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 철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철스크랩은 열연강판이나 단조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생철과 같은 고급재가 아니라 중량 또는 경량 등의 저급재가 주를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