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헨리 폴슨(Henry Paulson) 재무장관은 美中 전략경제대화 개시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위기가 중국의 금융 개혁을 일시 중단시킬 수도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라며, "이런 사실을 중국 지도부가 직접 언급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예의 바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폴슨 장관은 앞으로도 중국이 금융 부문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넣을 것이라며, 현행 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앞으로 중국이 개혁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티벳 사태를 의식한 듯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더이상 언급하지는 않았다.
전날 폴슨 장관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 및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지난 해 12월 중국과 미국 양국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안보 문제에 대해 10년 동안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도 중국 환율 정책은 여전히 중요한 쟁점이 될 것임을 폴슨 장관은 시사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를 좀 더 빠른 속도로 절상되도록 용인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자신은 환율이 온전하게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할 때까지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들어 위앤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4% 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