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조선소의 생산설비 및 건조 공법이 한국에 비해 현저히 후진적인 상황이고 설계인력과 숙련공들의 부족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쉽게 추월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의 진검승부는 오는 2015년 이후에야 가능 할 것"이라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중국 조선사 탐방 실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조선사들의 탐방을 실시 했음 . 중국 조선업계는 세계 1위를 목표로 공격적인 설비 증설과 수주정책을 펴고 있으나 급격히 증가하는 설비확장 계획대비 생산성 향상과 공정관리능력 개선 속도는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인력부족과 핵심기자재 조달 문제 등으로 납기 지연이 심각한 상황.
탐방결과 일부 조선소에서는 Slipway Berth 건조 공법을 사용하는 등 생산설비 및 건조 공법이 한국에 비해 현저히 후진적인 상황이고, 설계인력 및 숙련공들의 부족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쉽게 추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그 시점은 중국의 설비증설이 모두 완료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오는 2015년 이후로 예상함.
◆ 국영 조선사들과 민영 조선사들간의 차별화
지난해 중국에서 납기가 지연되거나 계약이 취소된 선박량은 계획대비 약 25%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대부분 민영 조선사들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됨. 납기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핵심 기자재 조달의 어려움인데 국영 조선사들의 경우 CSSC와 CSIC 산하에 엔진회사 및 선박기자재 회사들을 갖추고 있어 기자재 확보가 민영 조선사들보다 유리한 입지에 있음. 또한 국영 조선사들은 자국 선사의 선박 수주 시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어 실적 측면에서도 유리한 상황임.
◆ 중국 조선업계, 중형 조선소가 오히려 더 매력적
국내 조선업계는 대형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한 First Tier 업체들이 수주 및 실적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 조선업계는 대형 조선소들보다 오히려 중형 조선사들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 중국의 중형 조선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중소형 선박은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에 집중하고 있지 않아 선가 측면에서 저가 수주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상황이고, 설계 및 건조 기술 측면에서도 난이도가 낮아 연속 건조 시 높은 생산성 향상과 수익률이 기대됨. 매출의 약 90%를 Handysize Tanker 건조에 집중하고 있는 Guangzhou Shipyard와 매출의 약 60%를 4250TEU급 미만의 중소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집중하고 있는 Yangzijiang Shipbuilding의 경우 연속건조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률 20%까지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유지
올 3월까지 국내 조선업체들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63%를 수주하며 후발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입증하고 있으며, 이번 탐방을 통해서도 세계 1위의 위치에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을 재확인하였음. 이에 따라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장기간 지속되리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하며 조선업종에 대한 의견은 Attractive를 유지함. 또한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주에 집중하고 있지 않아 수주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은 중소형 선박 연속 건조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중형 조선업체들의 실적 강세가 기대됨에 따라 중국의 중형 조선업체들도 니치마켓 플레이어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