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전경련회관에서 '글로벌 경제 3대 리스크 진단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 앞서 배포된 자료를 통해 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의 혼란은 세금 환급, 투자세액공제 등 1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경기진작책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경기진작책의 역작용, 신용경색 및 불확실성 지속으로 빠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 다시 경기가 둔화될(W자 형태의 더블 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경제와 국제금융 불안으로 국내 은행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 축소, 엔캐리 청산, 외국인의 한국 주식·채권 매도 등의 파급 영향이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경제에 대해 발표하는 정영록 서울대 교수는 "중국경제는 올해도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올림픽 이후 연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자본시장은 일부 조정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임금 상승, 유가 부담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 대해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둔화,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 수급상황 개선으로 2/4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강은 상반기에는 원료가격 상승에 의해 가격상승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기둔화 영향이 파급되며 가격조정이 예상된다"며 "비철금속은 최소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용주 코리아PDS 수석연구위원은 "곡물분야에서는 단기적 작황부진, 자본시장 침체로 인한 상품시장 자금유입, 바이오(Bio) 대체연료 수요증가 등으로 촉발된 애그플레이션이 경기둔화, 공급 증가 등으로 금년 하반기 이후에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다만 쌀의 경우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세계경제가 장기 호황을 마감하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현 상황은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도전"이라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어렵게 조성된 경제활성화 분위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모든 경제주체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