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가 재개되는 것이 꺼림칙스럽다. 달러-원 환율의 최근 급등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던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과 맥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초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약달러 현상이 국제유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고 불안한 미국측 경제변수들에 기초한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상을대변했기 때문일 것이다.
- 1,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는 미국측 변수들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조장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하락세가 재개된다는 것은 미국경제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여전히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신용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약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으나 지속 여부를 확인할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국내외 금융시장의 안정이 지속성을 갖는다면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을 반영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지만 아직은 그같은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감이 있다. 전일장에서 환율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린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상황이다. 추격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다음 행보를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는 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금일장은 전일 단기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소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미국의 경기후퇴 여파가 유로경제권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감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금일 발표 예정인 3월 IFO 지수가 국제외환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이 예상된다. 향후 독일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적인 견해가 투영될 경우 1.54달러대로 한차례 하향조정을 경험한 후 재차 상승하고 있는 유로-달러 환율에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머징 마켓으로의 수출과 견실한 고용환경에 기초한 가계의 소비에 힘입어 향후 독일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시각이 시장의 우려 만큼 비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락세가 주춤했던 글로벌 달러화와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향 조정된 이유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결과는 원자재가격의 하락에도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 금일 예상 범위: 975.00 ~ 99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