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하나로텔레콤과 관련, "전일 기준 하나로텔레콤 주가가 지난해 11월 최고가(종가기준 1만2200원) 대비 19% 하락했다"며 "이러한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차익매물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감자이후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2003~2006년사이 6000원 내외에서 움직였다"며 "하나TV 등장과 함께 M&A(인수합병)로 하나로텔레콤 주가가 1만원을 넘어선 것은 불과 4~5개월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급락 이유가 최근의 시장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정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모멘텀에는 이상이 없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이 통신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여전히 손색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반등시점을 2가지로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오는 28일 하나로텔레콤 주총 이후 4월에는 새로운 경영진이 등장해 빠르면 다음주나 늦어도 5월 초순(1분기 실적 발표 시기) 이전에는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간의 시너지효과가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상승모멘텀 시점을 예상했다.
또한 "올해 2/4분기부터 하나로텔레콤은 매우 양호한 실적호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1/4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나, M&A진행 등으로 다소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시장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감도 기우에 불고하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일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장 일각에서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이후 유선통신이 심각한 과열경쟁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시장일각의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KT나 SK텔레콤은 향후 시장점유율 경쟁에 최고의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점유율 경쟁보다는 결합서비스로 인한 가입자 유지(Retention) 강화, 이로 인한 마케팅비용 축소, IPTV 등 신규 수익원 확대, 해외진출 등이 양대진영의 주된 관심사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정 애널리스트는 "KTF 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는 KT의 남중수CEO가 업계의 '상생'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합병을 염두에 둔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의 주가상승을 원치 않을 것이란 시장의 우려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근거로 그는 "하나로텔레콤이 다양한 주주를 보유한 상장회사이고 기업지배구조 문제도 있다"며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가치 상승이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