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중국 브릭스펀드 등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3일만에 다시 자금이 빠져나갔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 주식형펀드로 130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410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잔액은 전날보다 5946억원 늘어난 133조98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7092억원 늘어난 77조1828억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1146억원 감소한 56조801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ING 1억만들기주식 1'으로 198억원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와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으로 각각 77억원, 47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에서는 각각 63억원, 35억원 줄었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에서도 39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I'과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로 각각 97억원, 29억원이 유입됐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과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종류(A)'에서 각각 77억원, 65억원 유출됐고,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도 65억원, 43억원이 빠져나갔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위기,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뢰상실 등으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중국, 브릭스 등 이머징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형펀드와 MMF 설정잔액은 각각 191억원, 675억원 늘어난 42조8471억원, 63조971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