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베어스턴스는 JP모간체이스(J.P. Morgan Chase)에게 주당 2달러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월가 대형 금융기관이 인수자를 찾지 못해 붕괴될 경우 금융시스템 전반의 신뢰의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이란 공포 속에 이루어진 특단책으로 판단된다.
JP모간은 자사주 0.05473주로 베어스턴스의 주식 1주를 교환하게 된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 같은 거래를 승인했는데, 결국 베어스턴스는 지난 주말 현재 발행주식 잔고를 기준으로 할 때 불과 2억 36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이다.
베어스턴스의 주말 종가는 주당 30달러로, 총 시가총액은 35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합의는 곧바로 발효되어 JP모간은 즉시 베어스턴스와 자회사들의 거래에 따른 의무를 모두 보증하게 되며, 또한 회사의 운영을 감독하는 경영진을 파견하게 된다.
이번 양사의 합의는 주주들의 승인을 제외한 다른 그 어떤 조건에도 종속되지 않기로 했다. 이 주주 승인 작업은 2/4분기 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통화감독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은 즉각 이건 합의에 대해 승인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잘 알려진 투자자들, 특히 억만장자 조 루이스(Joe Lewis)와 브루스 셔먼(Bruce Sherman) 레그메이슨(Legg Mason)의 프라이빗캐피털매니지먼트(Private Capital Management Inc)의 대표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주들이 큰 손해를 입게 됐다.
물론 회사 지분을 가지는 것이 유행이었던 베어스턴스의 직원들이 누구보다 큰 상처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베어스턴스의 발행주식 중 1/3이 임직원들의 소유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한때 170달러까지 거래되던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지난 주말 하루만에 47% 폭락하면서 3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