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사이에 자금 사정이 지극히 악화된 베어스턴스(Bear Stearns)에 대해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긴급 구제에 나서자, 미국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이번 자금지원은 JP모간체이스(J.P. Morgan Chase)가 재할인창구에서 자금을 받아 베어스턴스에 28일짜리 자금을 빌려주는 형태를 취했다.
위기 인식이 확산되면서 위험도피로 재무증권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대비 급락 양상을 나타냈다. 엔/달러는 한때 98.86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유로는 장중 1.5690달러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 선물 4월물이 장중 1009달러까지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999.50달러로 마감, 나흘 연속 상승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원유 선물은 닷새만에 반락하며 전일대비 12센트 내린 11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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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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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951.09... -194.65 (-1.60%)
나스닥....... 2,212.49... -51.12 (-2.26%)
S&P500..... 1,288.14... -27.34 (-2.08%)
러셀2000...... 662.90... -16.81 (-2.47%)
SOX............ 338.58... -10.54 (-3.02%)
유가(WTI)....... 110.21... -0.12 (-0.11%)
달러화지수..... 71.67... -0.32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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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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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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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33(-0.07). 1.63(+0.01). 2.51(+0.04). 3.53(+0.06). 4.45(+0.04)
14일 1.16(-0.17). 1.48(-0.15). 2.40(-0.11). 3.44(-0.09). 4.3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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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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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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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5634.... 100.54.... 157.21.... 2.0324.... 1.0094.... 94.64
14일 1.5668.... 99.32 .... 155.63.... 2.0216.... 0.9987.... 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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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94.65포인트, 1.6% 급락한 1만 1951.09로 마감했다.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시티그룹이 6% 급락, 장중 저점이 1998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4%,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AIG 등이 3% 대 하락 폭을 기록한 반면, 보잉(Boeing)사는 모건스탠리의 '비중확대'로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8%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기간증권대출(TSLF)과 같은 특단책으로 5년래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이날 급락으로 주간 상승 폭을 절반 이상 반납했다.
S&P500지수는 27.34포인트, 2.1% 급락한 1288.14를 기록해 주간 0.4%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51.12포인트, 2.3% 폭락하면서 주간 상승 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위기에 몰린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무려 20달러, 47%나 폭락한 채 마감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주가가 15% 급락했고 등급이 비적격 등급 바로 윗선으로 하향조정된 저축대부기관 워싱턴뮤추얼의 주가도 13%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5%, 메릴린치는 6% 각각 내렸다.
그 동안 위기 국면에서도 연준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불만이던 시장은, 이제는 연준의 적극 대처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가라앉지 않자 깊은 실망감에 빠졌다.
다음 주 FOMC 회의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60%나 반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급격한 금리인하가 몰고 올 파급 효과도 시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에 도달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이것이 원유 및 상품가격을 끌어 올려 더욱 소비를 위축시키는 역효과가 우려되는 중이다.
개장 전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지수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 모두 전월대비 변함이 없어 물가 우려를 덜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적극 금리인하에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호재로 인식되며 장 초반 미국 증시 상승 시도를 이끌기도 했다.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하게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