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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버냉키의 고민 - ① 트릴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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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위기 전개…악순환 고리 끊어야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계속 침체와 혼란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로운 희망이 솟아날 것으로 기대하던 곳에서 자꾸 새롭게 고통스러운 악재들이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숨어있던 위기가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미국 경제는 이제 위기 해결의 본연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대전 이래 최악의 위기라는 이번 금융 위기도 뭔가 새롭거나 특별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썩어들어간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쓴 약을 삼켜야 한다. 그래야 빈 곳에서 새로운 살이 자라날 것이다.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사태의 전개 중심에서 당면한 쟁점과 정책 현안을 점검해 본다.


지난 8개월 동안 국제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위기는 아직 진행형이다. 오히려 모노라인(Monoline, 채권보증업체) 위기를 거쳐서 회사채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두드리는 등 전반적인 금융 위기로 전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경제는 삼중의 위기에 처했다. 주택시장의 조정이 생각보다 훨씬 깊고 장기화되면서 본격적인 경기침체를 유발, 소비경제에 깊은 상흔을 남길 것으로 우려된다. 폭발적으로 상승한 원유 가격 등 국제 상품 가격 때문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악몽이 재연되는 듯 하다. 중앙은행이 공세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이제까지 과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인지 아니면 침체를 회피할 수 있을 것인지 논쟁하던 경제전문가들은, 이미 침체는 찾아왔으며 이제는 이 침체가 얼마나 깊고 오래 지속될 것인지 나아가 이 같은 침체를 벗어나 경기가 회복되는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사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미국 정책당국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도 이제는 성장과 물가 그리고 금융시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위치에 놓이면서 바싹 긴장한 모습이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8시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트릴레마.. 깊어지는 위기 전개, 본질은

이번 금융 위기는 발생 이전에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어도, 그 발전속도와 규모 그리고 금융시장의 완충능력 면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속출해 금융 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지금 주요 정책당국자들이나 국제 금융기구들은 한결같이 작금의 위기가 얼마나 깊이 그리고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고통은 클 것이라고 겁주고 있다.

당국은 이전에 서브프라임 위기가 발생할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손실 규모와 그것이 전체 시장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대략 계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의회에서 약 100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지만, 전체 모기지 시장을 뒤엎을 정도는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과거 위기 발생 때와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위험 수용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었기 때문에 이미 경고는 지속되었다고 되풀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의 말을 믿은 것은 금융시장의 실수였다. 당국도 재무제표 부외란에 기입된 투자상품과 도관회사들의 진짜 규모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또 이런 장부에서의 정보만으로는 파악하지 못한 복잡하게 얽힌 위험 누적 상황을 예상하기 힘들었다. 결국 위기가 터지고 심화되면서 그 누구도 파악하지 못한 금융시스템의 진짜 레버리지(leverage)가 실체를 드러냈다.

최근 브렌데이스대학과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그리고 민간 학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모기지 손실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2년간 총 40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고 나아가 금융자산이 총 2조 달러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됐다.

국제결제은행(BIS)의 말콤 나이트(Malcolm Knight) 총지배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옵션 손익구조(option payoffs)'의 금융시스템으로의 확산이란 설명을 시도했다.

시기가 좋을 때는 옵션 '프리미엄'을 꾸준히 챙기던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상황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옵션이 '행사'되며 비선형적인 손익구조가 등장하게 된다는 논리다.




지난 해 여름 위기 발생 이후 부채담보부증권(CDO)과 같은 구조화 상품에 대한 가격 산정의 어려움과 신용등급의 갑작스러운 붕괴사태는 "신뢰의 위기(crisis of confidence)"를 이끌었다.

이는 다시 불확실하고 모호한 신용상품 시장의 유동성을 급속히 고갈시켰다. 유동성이 너무 풍부해서 문제이던 글로벌 금융시장에 놀랍게도 돈이 메마르기 시작했다.

특히 잘나가던 대형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대규모로 신규 금융상품에 투자했기 때문에 타격이 심했다. 이 때문에 위기는 곧바로 금융시스템의 심장부로 날아들었다. 바로 은행간 무담보 자금대출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은행간 자금시장의 말단에서 대규모의 지속적인 위험 프리미엄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지난 해 연말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공동으로 이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개입에 나섰다.

이 때부터 미국 연준은 본격적으로 경기 둔화 위험에 방점을 찍고 위기가 경기 전반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혹은 그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공세적인 완화 정책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1월에만 1.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제 은행간 자금시장의 긴장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지금은 기초자산의 신용의 질 문제가 첨예한 문제로 부상했다.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가격 산정조차 어렵게 되자 연준은 기간자금공급 입찰 규모를 1000억 달러로 늘림과 동시에 MBS를 담보로 재무증권을 빌려주는 기간증권대출(TSLF)이란 특단책을 통해 무려 2000억 달러까지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00억 달러는 지난 2월말 현재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보유한 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 포지션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는 규모다.


◆ 끝모를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악순환 고리는 끊을 필요

정책 당국이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은행과 여타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대손상각 처리나 모노라인의 위기 등 시장의 혼란이 진행형이며, 이것이 다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디레버리지 과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고통스럽더라도 이 조정 과정이 모두 진행되어야만 새로운 균형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유동성 위기와 마찬가지로 신용시장의 악순환의 고리가 위기의 밑바탕에 있는 미국 주택 경기의 조정을 더 심화, 장기화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사실 미국이 직면한 최대의 위험은 광범위한 모기지 연체를 동반하는 주택가격의 급락 가능성에 있다.

지금은 모기지 대출이 원 대출기관에 그대로 보유되는 경우가 적다. 대부분 자산유동화증권(ABS) 형태로의 복잡한 증권화(securitization)를 통해 세계 각처로 팔려나갔다. 투자자들은 특정 모기지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특정한 조건부 상환 흐름에 대한 수취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결국 원 대출기관(originator)과 대출자-주택소유자(borrower-home owner) 사이의 단일한 관계나 협상은 불가능해진 상태다.

한편 위기 발생 후 정책 당국은 예상치 못했던 위기 전개과정에 적응하느라 바빴다. 너무도 강력하고 빠르게 금융시스템의 핵심부인 은행이 타격을 입은 것이 가장 부담이었다. 그리고 대출이 발생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으로 이 위기가 분산되었다는 점을 간과했던 것도 문제였다. 유럽이 특히 위기에 노출됐다.

도관회사 및 특수목적법인(SIV)의 급격한 성장을 제대로 간파파지 못했다는 것과, 금융기관들이 위기에 충분히 대처할만큼 자본여력이 풍부하다고 자신했던 것도 큰 후회가 남는 대목이다. 금융시장의 위기는 전형적으로 '옵션 손익구조'처럼 비선형성을 동반한다는 점을 간과했다.

이 때문에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앞으로 금융상품과 신용위험 노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위험 관리활동의 적극적 개선 그리고 나아가 금융기관의 성실한 자세에 대한 보상 확립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정책 당국과 금융 규제기관 그리고 민간 시장 참가자들의 공동의 노력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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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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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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