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의 긴급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 최근환 차장, 한국HSBC 이주호 상무, 미쯔비시도쿄UFJ 정인우 팀장,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등 5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 그룹 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11일 오후 2시 1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963.00~983.60원 전망
- 단기 예측 저점: 최저 950.00원, 최고 968.00원 전망
- 단기 예측 고점: 최저 978.00원, 최고 1000.00원 전망
▷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
: 원/달러 환율 968.00~978.00원 전망
980원대 까지 돌파된 시장은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 역외쪽이 역시 키를 쥐고 있었고 장초반 역외는 매수세도 많았지만 오전 후반 980원 윗선에서 매도세로 돌변하는 등 차익 실현에도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입성 달러 매도세인지는 확실히 확인이 안되고 있지만 980원 윗선에서 네고 물량과 달러 매도세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980원 회복은 조금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 원/달러 환율 950.00~980.00원 전망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감으로 환율이 980원까지 폭등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월말 935원선까지 급락했던 환율이 980원까지 올랐으니 단기간이 40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신용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단기적으로 40원 이상 올릴 만큼 악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환율 급등은 너무 가파르며, 과도하다는 생각이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보더라도 과도하다. 일부 손절매성 매수와 970원이나 980원에 걸쳐 있는 옵션 관련 매물을 쳐보려는 투기성이 한꺼번에 분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재 여건상 980원까지 오르기는 과도하며 단기적으로 980원대 매물도 많이 쏟아지고 있어 일단 고점을 봤다고 본다.
▷ 한국HSBC 이주호 상무
: 원/달러 환율 965.00~1000.00원 전망
환율은 당분간 급등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980원까지 폭등한 것은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환율 급등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본다. 미국의 신용경색, 주가급락, 유가상승, 자금시장 불안, 한국물 CDS의 상승, 수급 불균형 등이 한꺼번에 뭉치면서 급등 에너지를 분출한 것이다. 외환시장도 이에 대응하느라고 스탑성 매수가 연이어 나왔다. 당장은 오버슈팅에 따른 차익실현과 네고 등으로 일단 숨을 고르는 상황이지만, 환율은 상승 추세가 유효하며 고점대로 인식됐던 965원선 이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 내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숨을 고르더라도 일단 불안요인이 응축될 경우 분출할 수 있다. 장중이지만 980원을 돌파했기 때문에 1000원까지는 열린 공간으로 봐야할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당국을 비롯해 불안요인들이 해소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여건이 바뀐 상황에서 정유사 등 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가 지속될 수 있고, 기업들의 경우 외화부채 부담이 늘어날 것이며, 개인들의 해외여행 급증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환율 급등에 따른 시장불안을 외환당국이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되며, 환율 상승은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에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나 외환당국을 넘어 정책당국의 판단이 중요해 보인다.
▷ 미쯔비시도쿄UFJ 정인우 팀장
: 원/달러 환율 965.00~980.00원 전망
환율이 예상밖으로 폭등하며 980원대까지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고점대로 봤던 960원대를 돌파하면서 역외 등 스탑 및 공격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꺼번에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한꺼번에 급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정유사 등 수요쪽이 급해지게 됐다. 수출업체들도 기존의 선물환 매도환율보다 높아져 외환평가손이 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무작정 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단기적으로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어 980원에 안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환당국의 태도가 중요해 보인다. 국제 유가 상승 등 원자재 불안에다 환율 급등까지 겹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10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데는 회의감이 든다. 그렇지만 시장의 불안심리로는 자칫 1000원까지 가보자는 생각이 들 수 있고, 이런 흐름이 인정되고 여기에 수급까지 꼬일 경우 파장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환율 급등으로 시장불안감이 외환시장을 넘어 주식시장까지 이를 경우 외국인들의 주식매도와 미헤지 분에 대한 손실회피 욕구가 커질 수 있고,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사 매수나 M&A관련 달러 매수 등이 겹칠 경우 불안심리가 증폭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환율은 1000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위기감으로 전화될 수 있다. 환율 급등이 금융 불안이나 위기감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967.00~980.00원 전망
현재 환율은 기술적 지표상 과매수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금일 중 980원선을 회복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근 급등세로 인해 과도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에는 호의적이지 않아 보인다. 미국 시장 불안감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것도 같아 간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BOJ쪽도 엔화를 이대로 방치해두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조금씩 나올 시점이 된 것도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