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이 금일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 별다른 의심이 들지 않는다. 역외환율의 하락과 이틀동안의 상승폭이 15원이 넘는다는 부담감이 있으나 하락을 예상할만한 요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와 미국의 일부 금융기관들이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이 금일 아시아권 증시에 충격을 줄 전망이다.
- 주요 지지선이 붕괴된 이후 동 사안들을 계기로 추가로 하락한 미국 다우지수가 금일 아시아권 증시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증시하락과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 엔화의 상승으로 엔-원 환율은 이제 950원을 넘어 1,000원선도 가시권에 들게될 전망이다.
- 최근 역외의 달러-원 매수중 일부는 엔화의 상승세가 엔-원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한 크로스 거래의 결과물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불안한 조짐들이 감지되고 있는 국내 스왑시장이 환율상승을 예상케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오름세에 있는 CDS 스프레드와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의 하락은 신용시장이 재차 경색되어져 가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스왑 포인트 및 스왑 스프레드의 하락과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의 약화로 재정거래 목적의 포지션에 평가손이 발생하기 시작할 경우 이를 감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손절에 나선다면 지난해말과 같은 환율 급등이 재현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 여러가지 정황상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금일장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도 무방할 듯 하다. 최근 들어 미국의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달러 현상과 부진한 소비경기가 수출은 증가시키는 반면 수입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 달러화와 침체로 가고 있는 것이 점차 명확해지는 미국의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의 무역수지는 향후에도 개선되는 추세가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
- 2001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첫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금년중에는 좀더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 근거 하고 있다. 통계생성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 예상되는 ZEW 지수와 더불어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반등이 좀더 연장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금일 예상 범위: 955.00 ~ 97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