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각에서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경향을 반영해 환노출 상품을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펀드의 환헤지를 한 '1_A' 클래스 수익률은 최근 1개월 -8.7%, 3개월 -22.02%, 6개월 -23.24%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같은 펀드의 환헤지를 하지 않은 '2_A'클래스의 수익률은 1개월 -3.24%, 3개월 -10.77%, 6개월 -10.78%로 나타났다. 환헤지 여부에 따라 6개월 수익률이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펀드에서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10.25%와 15.54%로 5%포인트 가량 벌어졌다.
원/100엔 환율은 지난해말 823.33원에서 이날 945.91원으로 12.43%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11일 이후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 역시 이날 963.3원 치솟아 지난 2006년8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헤지란 투자 대상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입을 수 있는 손실을 막기 위해 환매 때의 환율을 현재 시점의 환율로 미리 고정해 두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반대로 투자 대상국의 통화 가치가 상승할 때 누릴 수 있는 이익도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펀드의 약 81%, 해외 설정 역외펀드의 58% 정도가 환헤지를 실행하고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은 상품을 가입하려해도 펀드를 주로 판매하는 은행 창구에서 헤지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해 해외투자 비중이 높은 8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환헤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 평균 6.86% 정도 추가 이익이 가능했다"며 "평균 헤지비용은 1.28%로써 이것까지 감안하면 환헤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 평균 8.14% 정도 추가 수익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금융센터는 "해외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들이 환헤지의 비용 수준 및 이 비용부담이 최종적으로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 환헤지 여부에 따른 위험 내용 등에 대해 투자자에게 보다 자세히 설명해야한다"며 "환헤지 선택을 투자자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