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과 주식의 영향을 다소나마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은 현재 국내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05%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15%로 같은 폭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월대비 17틱 하락한 108.01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월 지난 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6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됐고 이로 인해 다우존스 지수도 1만2000선이 붕괴됐다.
이의 영향으로 현재 코스피지수도 전일대비 15포인트 정도 하락한 1648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이런 상황보다는 국내 상황, 즉 당분간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없다에 더욱 치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침체도 무시할 수 없는 재료이나 국내 경제 지표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만큼 기준금리가 해외 상황 때문에 선제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커질 것이고 유동성도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은 이 같은 시나리오를 지지해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예정된 국고 5년물과 통안채 3종목 4조원의 입찰은 더욱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현재 -230bp 정도 벌어져 있는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도 시장의 걱정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재정거래가 더 들어오기 보다는 언와인딩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의 경제 침체는 이미 반복된 이야기이다, 이것보다는 4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의 여부가 더욱 중요한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으니 시장의 심리도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늘 국고채 5년물과 통안 입찰에 대한 물량 부담도 있고 벌어져 있는 스왑베이시스도 부담"이라면서 "해외신용경색으로 인해 스왑베이시스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오늘 더 밀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