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환율은 큰 변화 없이 950원대 후반 매물벽에 막히는 모습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8분 현재 957.30/70원으로 전날보다 7.70/8.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57.60원으로 전날보다 8.2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57.00원으로 전고점인 955.80원을 넘어서며 급등세로 출발했고 이후 958.40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대비 1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장중 958.40원까지 속등한 것은 지난 2006년 10월 24일 장중 961.00원 기록한 이래 최고 가격이다.
그렇지만 960원 돌파는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은행권도 거래 레벨을 탐색하면서 약간의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어 환율은 크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업체들 네고 물량이 950원대 후반부터 꾸준히 실리고 있어 상승이 제한되고 있고 주말이여서 960원대로 올라서기는 조금 벅차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오전 초반만 해도 강력한 상승 흐름이었지만 레벨이 높아지자 차익실현 매물 등 950원대 후반 벽을 뚫기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는 1650선으로 밀리며 오후들어 낙폭이 조금 더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3000억원에 가까운 증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롱마인드가 우세한 상황에서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는 한 환율의 불안한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오후에 네고 물량이 크게 불거져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어 960원대 진입이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