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장은 예측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환율이 최근 며칠간의 지지부진한 상승에서 벗어나 보다 강도 높게 상승할 수 있는 주변 여건들이 조성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디폴트 상태에 빠진 손버그가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문제가 좀더 악화된 형태로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기고 있다.
- 미국 다우지수는 12,000P 붕괴가 목전에 와 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동 지수대의 하향이탈이 단지 시간상의 문제일 뿐 현실화될 것에 대해 별다른 의심이 들지 않는다. 그간 강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12,000P대가 무너질 경우 국내증시가 받을 충격을 논하는 것은 입만 아쁜 노릇이다. 재차 고조되는 신용시장에 대한 위기감과 세계증시 하락이 그간 말로만 무성했던 100엔대의 달러-엔 환율을 보게 될 가능성을 좀더 높인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900원를 회복한 엔-원 환율이 한단계 더 레벨업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탄력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증시하락,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과 환율 상승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증시 이탈규모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 자명하다. 배당금 송금수요와 맞물려 수급상으로도 수요가 절대 우위를 점하는 장세가 전개될 공산이 커 보인다.
- 한편 유가상승을 수반한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이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12월 이후의 무역수지 적자가 유가상승에 기인했다는 측면에서 배럴당 106달러에 육박하는 유가상승을 수반한 약달러 현상은 오히려 달러-원 환율의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이 점강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융완화 정책을 선택할 입지는 좁아지게 될 것이다. 국내채권시장에서 금리인하에 베팅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스왑시장과 연계된 이들 대부분의 포지션이 현물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금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결과 이후 국내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가들이 취할 행동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스왑포인트는 이미 전일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선 상태이다. 스왑포인트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Sell & BuySwap과 연계된 채권 롱 포지션의 청산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통화스왑과 연계된 채권 포지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금일 예상 범위: 953.50 ~ 96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