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캐피탈 관계자는 6일 “현재 예비심사 청구서 작성을 마무리하는 중으로 거래소에 제출하고 금융감독원 신고까지 최소 3~4개월은 더 소요될 것 같아 상반기는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일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 물건이 지난해보다 대거 늘어나, 거래소가 한꺼번에 많은 건수를 원활히 처리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기은캐피탈에서도 적어도 4월까진 청구서를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해도 기업공개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장담하기는 예측이 어렵다.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져있을 땐 제값(?)을 받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책정한 장부가는 1만5000원이지만, 기은캐피탈이 예상하는 주가는 적어도 주당 2만3000~4000원, 내심 2만5000원선을 바라보고 있다.
기은캐피탈이 그래야 공개예정인 400만주(24%)를 통해 1000억원 가량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KTB이어 업계 2위 시장가치전망
증권업계에서는 기은캐피탈의 시가총액을 KTB네트워크에 이어 두번째로 전망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5일 종가기준으로 주당 9150원, 시가총액은 5543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9월 현재 영업이익은 295억원, 당기순이익은 318억원 선이다.
기은캐피탈은 2007년 결산결과 자산총계는 2조2291억원, 당기순이익은 325억원이다.
동종업계중 상장사인 우리파이낸셜의 자산총계는 지난해 9월 현재 8881억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 주가는 1만300원이다.
따라서 김용우 사장 취임후 3년째인 올해까지 자산규모가 3배 늘어난 것은 물론 수익과 수익모델도 리스, 벤처투자, 할부금융, 팩토링 등으로 다양화했기 때문에 기은캐피탈에서는 적어도 KTB네트워크 다음의 시가총액을 가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 제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기업은행이 지분 99.3%를 보유하고 있어 리스크를 줄여주고 있어 시장서는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