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현물환율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FX스왑시장과 통화스왑(CRS) 시장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947.40으로 전날보다 0.20원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달러 선물 3월물은 947.30으로 0.10원 내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FX스왑시장에서는 스왑포인트 1,2,3개월물이 파(0)로 각각 전날보다 0.15원, 0.35원, 0.40원 하락세를 보이며 마이너스(-) 전환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6개월물 스왑포인트는 0.40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떨어졌고, 1년물의 경우도 1.80원으로 0.40원 밀렸다.
통화스왑(CRS)시장에서는 CRS금리 1년물이 2.87%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렸고, 2,3년물도 2.75%와 2.79%로 0.05%포인트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년 이상 10년물의 CRS 장기물은 호가가 뜸한 가운데 전날과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는 오전 11시 6분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2008년 3월 외환(FX)스왑포인트 동향 ]
(단위: 전=0.01원=bp=basis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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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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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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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일... 0..... 0...... 0..... 40.... 180 (오전 현재)
03/05일.. 15.... 35..... 40..... 80.... 220
03/04일.. 15.... 30..... 50..... 90.... 230
03/03일.. 30.... 60..... 80.... 140.... 310
02/29일.. 30.... 50..... 65.... 140....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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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 조선사 선물환 매도 등 수급-자금 요인 부담
미국의 경기 및 신용경색 우려감이 잠재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리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자산 회피 및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주가 약세와 원화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경기 급락과 주가 하락 우려감을 진정시키고 방어심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무역수지 적자가 석달째 지속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지속, 주총 시즌 진입에 따른 외국인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등으로 달러의 하방경직성이 보양되며 원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조선중공업 업체들의 잇따른 해외수주와 이를 헤지하기 위한 선물환 매도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950원을 저항으로 추가 상승이 억제되고, FX스왑시장이나 CRS시장도 이를 흡수하기 위해 약세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단기쪽은 그래도 괜찮다고 하지만,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감 속에서 충분히 해갈되지 못하면서 달러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여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방경직성 속에서 수급이 공방하며 943~950원대 박스권 내 상향 유지 장세가, FX스왑이나 CRS시장은 약보합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 FX스왑포인트 마이너스(-)로 전환될까 주목
특히 FX스왑시장의 경우에는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3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면서 재료빈곤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현물환율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한미간 금리차 확대 기대가 실현되기에는 시간적 공간이 많아,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가 이어지고 또 달러자금 확보를 위해 '바이 앤 셀'(USD Spot Buy & Fwd Sell) 스왑이 지속될 경우 버텨나갈 재간이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심리적으로는 올들어 선물환 저평가를 딛고 FX스왑포인트가 플러스(+)로 전환됐기 때문에 파(0)를 지지선으로 설정되고 있다.
최근 일시적으로 스왑포인트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적이 있으나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매수개입과 더불어 반등세를 유지한 것도 이같은 심리적 지지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스왑포인트의 상향 가능성이 억제되거나 상향 기대가 꺾이면서 수시로 밀리고 있는 탓에, 매수포지션을 끌고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으로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감이 있지만 스왑시장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재료나 수급 면에서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3월 중순 이뤄질 수 있지만 아직 시간이 많고 조선업체 매도나 외화자금사정 등을 고려하면 포지션을 끌고 가기가 쉽지 않다"며 "한은 개입 등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일시적이나마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될 경우 단기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깨지면서 조정이 불가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스왑 딜러는 "조선중공업 업체들의 선물환 매도는 지속되고 달러자금이 충분치 못해 비드가 별로 없는 상태"라며 "FX스왑쪽이 밀려 내려오면서 CRS쪽도 단기쪽을 보면서 약세쪽으로 흐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FX스왑쪽에서 하락 조정이 생길 경우 CRS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국내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원화자금 운용처도 마땅치 않게 돼, 무엇보다 달러자금을 쥔 세력들이 CRS페이를 유보하는 등 '달러권력'을 발휘한다면 추가 하락과 스왑베이시스 확대가 좀더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