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앞에 장사는 없었다. 지속되고 있는 주택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여전히 꽁꽁 얼어 붙어있다.
3일(현지시간) 오토데이터(AutoData Corp)에 따르면, 2월 미국 자동차 판매 규모는 117만 6236대로 전년동월대비로 6.3% 줄어들었다. 승용차 판매가 55만 52999대로 1% 감소에 그친 반면, 경트럭 판매규모가 62만 937대로 10.6%나 급감했다.
연율로 비교할 때는 2월 자동차 판매가 1538만 대 규모로 1월에 비해 5만대 가량 증가했지만, 지난 해 2월의 1656만대와 비교하자면 7% 넘게 감소한 것이다.
수입차를 제외한 미국 국산차 판매규모는 연율 1157만 대로 전월대비 13만대 감소, 전년동월 1248만대에 비해 7.3%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는 연율 380만대로 전월대비 19만대 늘었지만 전년동월의 408만 대에 비해서는 28만 대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 간판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은 급감했고, 세계적인 명차를 생산하는 도요타(Toyota)를 비롯한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Volkswagen)등 역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9% 급감한 3만 1090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6.5% 감소한 2만 1938대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전년대비 2.8% 줄어든 18만 2169대를 판매한 반면, 혼다는 4.9% 증가한 11만 5397대를 판매했다. 닛산은 2.3% 늘어난 8만 6219대를 팔았다.
BMW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2만 4248대를 기록했고, 폭스바겐 역시 판매량이 전년대비 1.8% 줄어든 2만 2939대로 조사됐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7.2% 급증한 1만 8589대를 판매했다.
미국의 간판 제조업체인 GM은 12.9% 급감한 26만 8737대를 판매했고, 포드(Ford)의 판매량은 6.6% 줄어든 19만 6060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Chrysler)는 전년대비 14% 급감한 15만 93대를 판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