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4일 "마이크론과 난야가 기술공유를 포함해 공동기술개발, 그리고 조인트벤처(JV)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이는 D램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마이크론과 대만의 난야가 기술 공유와 기술공동개발, 그리고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기술 공동 개발은 50nm 이하에 주력하기로 했고 좀더 명확한 내용은 수개월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소식은 D램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술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50nm 이하 공정에 주력)은 발표됐지만 기술공유와 조인트벤처와 관련한 상세사항은 공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사 사이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협력의 전개 방향을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난야가 Fab2(8인치 Fab)를 12인치로 전환한 이후 마이크론과 JV를 설립하고 해당 JV에서 마이크론의 68nm를 도입해 1Gb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말 키몬다가 자사의 테크놀러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선진 테크놀러지 라이센싱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인상을 주었지만 대세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으로 판단된다"며 "예상하고 있는 대로 향후 협력이 진행될 경우 2가지 측면에서 D램 산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첫번째로 트렌치(trench) 캠프업체들이 악순환의 고리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트렌치 캠프측으로부터의 반도체 장비 구매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장비 구매액 축소는 트렌치 기술 관련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장비업체들의 유닛(Unit) 당 원가를 상승시켜 결국 트렌치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은 저하되게 된다"고 말했다.
즉 원가 경쟁력 저하는 다시 구매액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상황은 D램 산업 전체적으로 수급 균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얘기다.
두번째로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트렌치 기술을 바탕으로 D램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스택(stack) 기술을 도입할 경우 초기 수율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난야는 Fab3(12인치 라인)의 생산능력 증가를 중단하고 8인치 Fab인 Fab2를 12인치로 전환하면서 스택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초기 수율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난야 Fab2의 12인치 전환은 추가적인 공급 능력 확대가 아니라 Fab3의 ramp up을 지연시키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급 능력 확대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