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직까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지 않고 현재의 오름세도 대외요인과 정책대응에 따라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그동안의 환율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시켜줬지만 최근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의 물가안정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더해졌다.
한국은행은 '2008년도 제2차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 지난달 1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현 수준인 5.00%에 동결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 금통위원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등 비용요인에 더해 그동안의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한선을 웃돌았으며 물가상승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가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국제유가 및 곡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대외 여건도 당분간 물가에 비우호적으로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지 않아 이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움직임은 없으며 현재의 물가 오름세도 대외요인과 정책대응에 따라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금통위원은 "국제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경우 경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그동안 우리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미국경기의 침체정도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북경올림픽을 전후 중국특수가 가파르게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된 부서에서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의한 비용측면의 물가상승압력과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각각 물가상승으로 현재화되는 시차에 대해 "국제유가는 1~2개월, 국제곡물가격은 품목 등에 따라 3~6개월,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의 경우 6~9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된다"고 답했다.
환율의 상승으로 물가안정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금통위원은 "그동안은 환율하락이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상승압력을 일부 완화시켜 줬으나 최근 들어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의 물가안정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