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통안채 입찰과 국고 20년물 입찰 이외에 특별한 재료 없이 주식시장과 연동된 채 다소 작은 움직임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08%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18%로 0.04%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월대비 11틱 하락한 107.89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25일 오후 4시 2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물가부담과 경기침체 우려가 같은 비중으로 상존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3월 재료를 기다리며 관망 분위기로 일관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증시 반등(1709.13, +22.68포인트)에 연동돼 소폭 약세 모습을 보였다.
종가 조정으로 국채선물은 동시호가 전보다 4틱 더 하락한 107.89로 전일대비 11틱 하락 마감됐고, 현물은 전일대비 3bp 오른 선에서 마무리됐다.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들 882계약, 은행이 1246계약의 순매도를 하고, 증권과 투신은 각각 1241계약, 1096계약의 순매수를 펼쳤다.
현물시장의 경우, 은행채 경과물과 통안채 등 단기물 위주로 매수가 들어왔다.
콜금리 인하가 불확실하지만 리스크대비 리턴이 좋은 단기물을 보유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스왑시장의 경우 지난주 외화자금 부족난에 시달려 크게 출렁거렸던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1년만기 CRS금리는 장중 30bp까지 하락했으나 오늘은 오히려 9bp상승해 1년물 스왑베이시스(CRS금리-IRS금리)가 지난주 -210bp에서 -184bp까지 좁혀졌다.
거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CRS금리가 단기간에 급락한 데다 조선중공업체들의 선물환 매도가 강하지 않아 실제적인 CRS 페이가 많았던 게 금리 하락을 막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월말에 국내외적으로 특별한 재료가 없는 만큼 이번 한주는 증시에 연동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박스권 하단이냐, 상단이냐의 의견이 분분해 보인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3월에 수급이 좋다고들 하지 2월에는 12월에 은행채를 미리 발행, 자금 사정이 괜찮았다"면서도 "2월말부터 은행채 등의 발행이 많아 오히려 3월 수급이 좋다는 재료는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었다.
다른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이미 알려진 수급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면서 "다만 만기 자금이 많다면 굳이 은행채 등과 같은 물건의 발행을 늘리려고 할 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물가가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공급 쪽에서 오는 문제인 만큼 통화당국이 통화수단을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국내 소비라도 늘려서 경기침체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