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가 지난 18일까지 세계 각국을 상대로 받은 석유개발 희망신청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SK에너지 등이 참여했다.
이라크 석유부는 유럽과 아시아, 미국의 에너지기업 70여 곳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석유공사와 SK에너지 등이 실제 광구분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이라크 중앙정부가 유전 개발 참여 기업으로 쿠르드 자치 정부와 관계 없는 한국 기업이라고 선을 분명히 긋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와 SK에너지는 지난 14일 기존 이라크 바지안 광구 이외에 이라크 쿠르드의 3개지역 4개 유전 광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이 이라크 지역에서 확보한 유전 광구수는 총 5개인 셈.
현 SK에너지의 경우 쿠르드 유전개발 문제로 이라크 중앙정부로부터 원유 공급중단 제재를 받고 있다. 이는 이라크 정부 헌법112조, 114조에 나온 탐사 통제권에 따른 것으로 이라크 중앙정부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와 투장계약을 체결한 기업과는 거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이라크는 세계 3위 석유자원 보유국으로 이라크 석유 대부분이 이라크 남부지역에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국내 기업들을 포함한 세계 각국 에너지 기업들의 유전개발 사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번 신청접수는 사전 입찰자격 심사의 성격에 가깝다"며 "쿠르드 문제가 걸려 있어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