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등은 지난달 8일 발생한 '노트북 폭발사고'의 입장을 이달 12일 발표하면서 한국전기연구원의 의견을 내세우며 '단발성 사고'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LG전자 등은 '단발성 사고'라는 입장만 전한 뒤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문 채 어떠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못해 '노트북 폭발사고'의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LG전자 등은 한국전기연기원이 통보한 내용과 달리 '아전인수'로 해석해 '노트북 폭발사고'의 은폐 의혹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지난달 8일 발생했던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의 원인규명에 참여한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는 22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LG전자와 LG화학측에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 의견을 전달한 내용 가운데 스스로 유리하게 해석해 발표한 내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1월 8일 발생한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 의견에서 지금까지 분석조사결과라는 전제를 달았다"며 "이러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LG전자와 LG화학이 '아전인수'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시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사고원인 분석내용에는 '단말성사고'로 결론을 내린 사실도 없고 언급한 의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시 노트북 폭발사고 제조사인 LG전자와 배터리 제조업체 LG화학측은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는 '단발성 사고'라고 결론 내렸다.
LG전자와 LG화학이 낸 자료에서 "이번 사고는 단발성 사고로 결론을 내리고 향후 부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채 구체적인 입장표명이 없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 역시 "노트북 리콜계획이나 앞으로도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 없다"며 소비자 안전보다는 노트북 폭발사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모습이 역력했다.
LG전자와 LG화학측의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 은폐의혹을 제기된 이유는 또 있다.
LG전자와 한국전기연구원에 확인한 결과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번 노트북 배터리 폭발 사고원인 분석내용을 이미 설(구정) 연휴 이전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설 연휴가 지난 이틀 뒤인 이달 12일에 LG전자와 LG화학측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제시한 사고원인 분석내용을 발표했다.
그것도 한국전기연구원이 전달한 의견과 달리 LG전자와 LG화학이 자체적으로 해석한 내용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와관련,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발표한 것"이라며 "다만 세세하게 검토하지 않은 채 발표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