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22일 반도체산업과 관련, "최근 반도체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단기적(3~4월)으로도 제품가격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히려 한차례 더 반도체 가격하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근거로 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 상반기 플래시 주문량을 당초 기대보다 상당히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21일 D램 현물 가격도 전일대비 2.4% 하락해 2월들어 10% 하락하는 등 단기적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 모멘텀 기대보다는 하락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리서치 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 Corp) 조사에서 전세계 플래시 수요의 13% 차지하는 애플의 올해 플래시 주문량이 당초 기대보다 상당히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인 비수기인 1/4분기 현시점에서 애플의 주문 축소가 상반기(1~4월 기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또 애플(MP3, iPhone)이외 부문의 수요가 보완 역할을 하고 있고 일부 업체의 출하 물량 조절효과등으로 최근 가격은 보합세 유지되고 있으나 오는 3월과 4월의 가격 흐름 변동 가능성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튼 향후 극단적인 2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글로벌 PC 성장률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10~12% 현 컨센서스에 이상이 없고 애플의 신제품 수요 조기 반영으로 플래시 수요가 오는 5월부터 상승 반전되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D램 선두업체의 마지막 생산성 증가효과 배가와 플래시 생산의 일부 D램 전환 효과로 D램 가격이 재차 큰 폭 하락해 적자폭이 재차 확대되고 1~2개업체가 생산라인 추가 감산 또는 생산라인이 인수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는 얘기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시나리오의 전개가 얼마나 빨리 발생할 것인지는 3~5월 제품가격과 경제지표에 달려있다"며 "이 시점까지는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보다 비반도체 부문의 우수한 실적 호조세를 감안, 안정적인 투자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60만원 이하에서 삼성전자의 매수전략은 유효하고 하이닉스는 2만2000에서 2만7000원 사이에서의 박스 트레이딩을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