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로 인해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실적은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13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신식사업부(MII)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오는 3월 1일부터 휴대전화 로밍 요금을 인하하는 새로운 요금 방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방안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전화를 걸 때는 매분 0.6위앤, 전화를 받을 때는 0.4위앤의 요금을 내게 된다.
이는 현재 약 1.3위앤에서 1.5위앤의 로밍 요금을 내는 것과 비교할 때 약 54%~73% 정도 큰 폭으로 인하되는 셈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할 때 기술적인 변화에 필요한 시간에 따라 최대 5월까지 적용시점을 늦출 수 있도록 허용된다.
한편 이번에 당국은 로밍 서비스가 국내장거리 전화선로를 점유하게 될 경우 물어야 했던 6초당 0.07위앤의 추가적인 요금을 따로 물지 않도록 했다.
이번 당국의 새로운 요금 방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로밍 요금을 폐지하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지역마다 서비스가 독립되어 있어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한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여행을 하거나 할 경우 로밍 비용을 따로 물어야 했다.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독점 가격 횡포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누리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바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 동안 사업자들은 사로 다른 지역으로 전화신호를 연결할 때 드는 추가적인 운영비용 때문에 로밍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설명해왔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이 비용이 크게 낮아져 사실상 로밍을 위해 새롭게 비용이 더 들거나 하지는 않게 되었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로밍 요금의 인하는 악성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는 다수 기업으로 구성되지만, 자본 구조상 국유기업이다. 결국 경쟁을 통해 로밍 요금이 최소화되면 시민들에게는 이익이지만 부분적으로는 통신업계 경영을 어렵게 할 수도 있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선의 방법은 통신업체들의 재편 통합과 함께 통신업계에 대한 종합적인 보조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