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금리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주로 채권시장을 통해 외자가 들어올 유인은 커진다. 외자가 들어오는 것은 국내외 금리 차와 환율의 변동(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들어오는 것이다. 금리차만 가지고 자금 유출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금리차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사실인데, 지난 2-3개월을 보면 환율 쪽에서의 요인은 작아졌다. 지난 11월때 상황이 나빠졌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외자유입이 결국 국내 유동성이나 국내 채권가격에 영향을 이미 주고 있고 앞으로 영향을 줄 것이지만, 앞으로 외자 유입에 영향을 줄 것이나 금리 차이만을 가지고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 주식 시장에서는 외인들이 주식을 많이 팔았다. 채권은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주식은 팔고 있어 상쇄 내지는 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이 고심할 것이라고 언론이 보도한 이유가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나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일 것이다. 어떤가?
선제적이라는 것은 과거의 실적 또는 그것을 참고하지만 미래의 예측에 상당한 비중을 둔다는 것이다. 원래 예측이라는 것은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것이고 지금 상황이 국제원자재가격, 환율, 금융시장 불안 문제, 미국이 경기 침체로 갈 것인지 등이 상당히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면 클 수록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본다.
물가 상승률이 계속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보지 않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경기가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 지표가 나타났지만 불투명한 면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지금 단계에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선제적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거시지표의 의미 심장한 변화가 없는데도 해외 지표상의 악화 만으로도 한은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수도 있나. 언제가 가장 적절한 타이밍인가?
그것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물가의 위험을 얼마나 크게 보느냐, 경기의 위험을 얼마나 크게 보느냐를 매달 매달 보고 있다. 과거 실적을 보면 알겠지만 반드시 지표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장래에 대한 예측에 대해 금통위원들이 합의를 이루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얼마만큼 미래의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가지느냐, 또 어는 쪽에 위험이 크다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9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 그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양쪽 위험을 고루 보면서 살피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아래 결정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양쪽 위험이 모두 팽팽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침체 우려로 인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능성이 있나. 한은의 입장은 어떤가. BIS 참석 후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
지금은 국제적인 공조가 BIS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은 금융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 중 단기 금융시장이 제대로 돌아가야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미 국제적인 공조가 있었다. 중앙은행 간의 스왑 단기자금 공급 등. 앞으로 필요하다면 주요 금융권 간에 할 것이다. 아시아 중심으로 보는 회의 였는데, 미국 유럽 분도 참석했는데 거기서 받은 느낌은 미국 중앙은행이 상황이 만만치 않다, 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국제적인 공조라는 것이 주로 선진국들의 G7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직접 참여는 안 하나 서로 상황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필요하면 국제적인 공조를 할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것이 과연 기우인가?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물가 상승률은 결국 2007년말, 2008년초까지가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긴 했지만 그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낮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본다.












